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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시대 대표적인 컬트 종교 엘레우시스 밀교에 관하여

by winter-art 2023. 3. 29.

엘레우시스 밀교는 고대 그리스 마을인 엘레우시를 중심으로 생긴 종교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두 여신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의 컬트 종교이며 엘레우시스에서 매년 혹은 5년마다 신비한 의식을 치르고 전수하는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엘레우시스 밀교의 시작과 교리

 

 

고대 엘레우시스 밀교는 고대 그리스 전역에서 인기가 있었고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종교 중 하나로 인식할 정도였습니다.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의 숭배는 로마 제국 말기에 이교도가 쇠퇴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또한, 이 종교는 은밀하게 교리를 전하고 비밀스럽게 전달되는 관계로 이 종교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엘레우시스 밀교의 토대는 미케네 문명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옛 농업 컬트 종교라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케테르의 컬트 종교는 기원전 1500년 경에 생긴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엘레우시스 밀교와 고대의 혼합주의적 종교에서 보이는 영혼의 불멸성에 대한 관념은 고대 후기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엘레우시스 밀교 또는 엘레우시스 제전은 지하 세계 왕인 하데스가 데메테르로부터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실, 탐색, 승천의 세 단계를 거치는 밀교

 

엘레우시스 밀교는 실락 혹은 상실, 그리고 탐색, 승천의 세 단계 사이클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페르세포네가 승천하여 그녀의 어머니 데메테르와 만나는 것입니다. 엘레우시스 밀교는 고대 그리스의 주요 축제 중 하나였고 후에 로마로 확산됩니다. 아무래도 농경사회라서 이런 신화가 종교로 승격하는 데 무리가 없었을 거로 보입니다. 또한, 마을 이름인 엘레우시스는 엘리시움과 여신 에이레이티이아를 합친 지명으로 보이고 엘레우시스 밀교 의식과 교의 및 믿음은 오랜 고대로부터 비밀로 행해졌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보존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이 종교가 전해지는 의식과 전수받은 비법 등을 통해 사후 세계에서 어떤 보상을 받는다고 믿은 것 같습니다.  혹은 사후 체험도 포함이 되겠지요.

 

 

 엘레우시스 밀교가 매력적으로 와 닿는 이유

 

은밀한 것은 언제나 호기심이 생기고 매력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밀교는 사후 세계의 비전과 마법적 요소들이 가미되어 있기에 일종의 판타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기도 하지만 이들의 은밀하고 특별한 활동 에는 환각제를 사용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밀교는 은밀하다 할 때의 미스터리 혹은 리스테리움과 그리스어 미스테리온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비밀 의식을 행하는 밀교로 인간계 너머의 신계의 영역으로 인간을 들어 올려 신이 되게 함으로써 구원을 성취하게 하고 불멸을 획득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과 의식을 행하는 종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식 및 종교는 무려 2천 년간 계속되었고 비법을 전수받은 혹은 밀교에 가담할 수 있는 신도들은 몇 가지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알고 있는 사실로는 일단 살인 전과가 없어야 하고 야만적인 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이런 조건만 충족되면 남녀 차별없이 모두 가능하며 심지어 노예도 가입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들이 신성시하는 밀교 상자 안에는 황금색의 신비한 뱀과 알, 남근으로 불리는 팔루스, 그리고 데메테르에게 바치는 씨앗들이 들어있는 정도로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에 관하여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신들입니다. 이들은 계절의 변화와 삶, 죽음 그리고 부활과 밀접합니다. 특히 데메테르는 농업, 다산, 수확의 여신입니다. 그녀는 밀 한 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하지만 그 밀과 밀교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데메테르는 페르세포네의 어머니입니다. 페르세포네는 데메테르의 딸로 봄과 저승의 여신입니다. 

 

신화 속 페르세포네는 저승의 신인 하데스에게 납치되어 저승으로 끌려갔는데요. 딸을 잃은 것에 상심해서 데메테르는 온갖 신들을 동원하여 난리를 피웁니다. 마침내 제우스가 개입하여 페르세포네를 되찾을 때까지 세상을 어둠과 기근에 빠뜨렸습니다. 그러나 저승의 음식을 먹지 않았다면 온전히 돌아올 수 있었을 텐데 페르세포네는 6개의 석류 시앗을 먹었고 그래서 일 년 중 6개월 동안 지하 세계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6개월 동안은 세상이 척박하고 추웠고 엄마 데메테르를 만날 때는 지구에 봄날이 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신화를 바탕으로 밀교는 계절의 변화와 삶, 죽음, 그리고 재탄생의 순환에 대한 은유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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