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적이고 가장 화려했던 시절의 최초이자 마리앙투와네트 전속 디자이너로 명성을 알린 로즈 베르탱은 1747년에 태어나 1813년에 생을 마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최초의 디자이너
프랑스 북부의 직물 마을에 속한 아베빌에서 태어난 로즈 베르탱은 16세부터 유명 장인의 수습공으로 시작하여 자신의 양장점 그랑 모골을 오픈하였다. 그녀의 스승은 의상 디자이너가 아닌 기존의 의상을 수선하는 정도의 스타일리스트에 불과했지만 로즈는 이를 뛰어넘어 최초의 디자이너란 칭호를 들었다. 이에 더해 최초의 패션 장관이란 별칭이 붙을 정도였다.
다작의 여왕
프랑스 궁정에서 일하면서 그녀가 유일한 디자이너는 아니었지만 그녀는 가장 많은 드레스를 만들었다. 특히 마리 앙투와네트는 그녀의 전속 디자이너였고 마리가 의뢰한 작품은 모두 로즈 베르탱의 작품이었다.
재능과 영감이 넘치던
마리앙투와네트는 로즈가 마음에 들었던지 여기저기 특히 스페인, 스웨덴, 포르투갈 할 것 없이 왕실 사람들에게 그녀를 소개해 로즈는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게 되었다. 그전에도 의복을 제작하는 사람은 적지 않았지만 최초로 패션 디자이너란 명칭이 부여된 건 그녀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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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베르탱의 디자인 스타일은 위풍당당한 여성상을 추구하였는데 그녀가 디자인한 의상은 남성 옷보다 3배의 공간을 차지했고 가장 화려하였다. 드레스 디자인뿐만 아니라 그에 수반된 소품등도 화려함의 극을 달렸다. 마리 앙투와네트가 사치의 아이콘이 된 이유 중에 로즈 베르탱의 역할이 일정 부분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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