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2,500년 전 유라시아의 넓은 지역에서 종교와 학문이 크게 성장했다. 그리스에는 기원전 8세기 이후 폴리스가 형성되어 해상무역과 농업에 바탕을 둔 국제적 문화가 성립되었다. 그런 가운데 소아시아의 밀레투스(이오니아)를 중심으로 만물의 근원을 물질에서 추구하고, 그것이 무엇인지를 사고하는 자연철학이 발달했다.
철학의 탄생지 그리스
이오니아는 에게해와 면한 아나톨리아의 서남부를 이르는 고대의 지명이다. 여름에 비가 내리지 않는 그리스는 상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시야가 넓은 사변적(경험에 의하지 않고 순수한 이성에 의하여 인식하고 설명하는) 학문이 성장했다.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
철학의 아버지이자 고대 7대 현인으로 불리는 밀레투스 학파의 창시자 탈레스는 이집트 여행의 영향으로 수학과 천문학을 좋아하게 되었다.그는 물이 액체, 기체, 고체로 상태가 바뀌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대지는 물 위에 떠 있고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물이 형태를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원전 585년에 개기일식을 예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물을 숭상하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운동 경기 관람 중에 탈수증으로 사망했다.
도시의 이기적 풍조를 비판한 소크라테스
기원전 5세기 전반에 벌어진 페르시아 전쟁이 끝난 후 아테네는 독자적인 상업국가로 성장했는데 아테네의 무르익은 도시 문명이 이기적 풍조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이기적 풍조를 비판하며 젊은이들에게 덕에 눈뜨라고 설파하다 사형을 받은 소크라테스 처형에 실망하고 이데아론을 주창한 플라톤, 어지러운 현실 뒤편엔 진실이 숨어 있다고 설파하며 스승의 이론을 부정한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철학자가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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