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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book/일상 생각과 그림34

요가인지 묘기인지 요가인지 묘기인지 요가가 묘기로 변화하고 있다. 물아일체의 본연의 의지는 파괴된 지 오래고 기묘한 묘기만 부리고들 있다. 이러한 현상이 진화인지 도태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2022. 7. 7.
시간의 원리 시간의 원리 시간은 항상 규칙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우리가 방심한 어떤 사이 시간은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한다. 그것이 개인적인 몰입으로 인하여, 혹은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시간은 결코 규칙적이지 않았던 거다. 꿈이, 기억이 분절된 채 남는 것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또한 그러하다. 우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분절된 기억이 사실 우리의 삶과 똑같은 거였다. 따라서 두 사람이 만나 같은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거다. 물론 어떤 보이지 않는 울타리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개인의 삶에 조연처럼 누군가가 등장하는 것뿐이다. 결국 세상은 내 맘대로 움직일 수도 있고 바꿀 수도 있다는 것 아닌가. 2022. 6. 10.
감상권력 감상 권력 감상자는 창조자 못지않은 권력을 지닌다. 2022. 6. 1.
동경 동경 소설가는 작품에 대한 비난은 받을지 몰라도 삶에 대한 비난은 받지 않을 것 같아서 좋았는지도 모른다. 2022. 5. 31.
태초의 예술 태초의 예술 태초의 예술은 환각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러니 이성적인 상태에서는 아무리 해석하려해도 도리가 없다. 2022. 5. 30.
신체 나이 시대 신체 나이 시대 세상에 누가 먼저 태어났고는 중요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인간은 이제 신체 나이순으로 일하면 된다. 어른 공경은 옛말이다. 연장자들은 자신들이 노인취급 받는 것을 제일 싫어하게 되었다. 그것을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무례한 행위로 간주한다. 늙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그만큼 사회에서 도태되어 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치열하게 자기 관리에 힘쓴다. 건강한 생활은 필수이며 자신에게 불필요한 암 유전자 따위는 애초부터 싹을 자르고자 노력한다. 그러니까 아무리 청소년이라 해도 신체 나이가 따라가지 못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2022. 5. 19.
게임의 묘미 게임의 묘미 현재 삶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들은 게임의 무익함을 강조해도 된다. 게임의 묘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없지만 게임은 그렇지 않다. 언제든지 재도전이 가능하고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인간이 게임에 빠져 사는 이유다. 2022. 5. 19.
유치함 인정하기 유치함 인정하기 미드 오피스에서 괴짜 상사 마이클은 어린아이의 유치함을 잃지 않을 거야, 라고 말했다. 왜 어른들은 유치한 생각을 싫어하는 걸까. 어른이 되었어도 자신들이 여전히 유치하다는 걸 알면서도 애써 부인하려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어린이의 유치함은 그러려니 하면서 유치한 어른만 무시하고 비난하려 한다. 유치함은 어른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 좀 솔직해지자. 유치함은 인간 본성이다. 2022.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