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 섬을 중심으로 전해진 그리스 신화 이야기
그리스 신화 미궁 이야기
남쪽 섬나라 크레타 섬에 사는 다이달로스는 손재주가 좋았다. 크레타 왕 미노스가 그에게 찾아가 미궁(labyrinth)을 만들어 달라고 하였다.미궁을 만들어 달라고 한 이유는 미노타우로스(미노스의 황소)를 가두기 위함이었다. 미노타우로스는 머리만 소이고 목 아래로는 사람과 다름없는 우인인데 미노타우로스는 사람의 고기를 먹어야 살 수 있는 골칫거리 괴물이었기 때문이다.
미노스는 미노타우로스에게 바치기 위해 약소국 아테나이 왕을 협박해서 12명의 선남선녀의 공납을 요구했다. 이에 아테나이의 왕자 테세우스는 12명의 제물에 속하여 크레타로 갔다. 한편, 크레타의 공주인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에게 첫 눈에 반해 실이 잔뜩 감겨 있는 아마 실타래를 하나 건네준다. 이후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는 상상력을 상징한다.
카오스에서 시작한 계보
자연이라는 신이 출현해 카오스를 정리한다. 카오스에게서 그윽한 어둠의 신 에레보스, 밤의 여신 뉙스가 태어난다. 이 둘은 서로 혼인하여 낮의 신 헤메라와 대기의 여신 아이테르를 낳았다. 대기 혹은 하늘을 뜻하는 이터르 혹은 에테르는 아이테르에서 나온 말이다. 그리고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신 가이아.
음탕한 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는 사랑의 여신, 아름다움의 여신인 동시에 사랑과 아름다움의 화신이기도 함. 신들의 사랑을 받은 아프로디테를 제우스는 추남으로 이름 높은 절름발이 헤파이토스의 아내가 된다.
길 잃은 태양마차
헬리오스는 헬리오폴리스라는 도시의 클뤼메네와 사랑을 한다. 클뤼메네는 메로프스와 혼인했다. 메로프스는 사실을 알고 태어난 아들 이름을 파에톤이라고 짓는다. 파에톤은 빛나는 자라는 뜻.
파에톤은 아버지를 찾아 아이티오페이아 땅을 지났다. 오늘날 이디오피아다. 아이티오프스 즉 도덕(에토스)높은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 이름을 얻었다. 힌두스 땅도 지났다. 오늘날 인도를 말한다.
나무에 대한 예의 다프네 이야기
다프네는 이성에게는 별 취미가 없는 처녀. 오로지 숲을 돌아다니며 동무들과 놀거나 들짐승을 쫓아다니는 일에만 열중할 뿐 남성에게 관심이 없음. 에로스는 금화살을 아폴론의 어깨에 쏘았고 납화살을 다프네에게 쏘았다. 아폴론은 다프네만 쫓아다니다가 월계수가 되었다. 아폴론은 월계수가 된 다프네를 사랑했다.
한국과 비슷한 저승 노자돈
저승으로 통하는 길은 아케론 강과 코퀴토스 강을 따라가면 된다. 비통의 강과 시름의 강이란 뜻이다. 이 강에는 뱃사공이 있다. 이카론 영감은 고집이 여간 센게 아니라 얻어 타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강 이쪽에는 소가죽 배를 얻어 타지 못한 혼령들이 많았다. 강을 건너지 못한 혼령들은 빈손으로 온 혼령들이다. 그리스인들이 세상을 떠난 사람의 입에다 꼭 엽전 한닢을 넣는 것도 다 이카론의 비위를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함이다.
천하 제일 명가수 오르페우스
음악의 신 아폴론이 무사이 9자매의 막내인 칼리오페를 사랑한 적이 있다. 이 들 사이에 아들 오르페우스가 태어난다. 천하 제일의 명가수. 오르페우스는 아폴론에게 현악기의 일종인 뤼라 즉 수금 한 대와 연주하는 기술을 물려받음.
최초의 왕뱀 퓌톤
최초의 왕뱀 퓌톤. 아내 퓌티아가 있었다. 퓌톤을 잃고 불쌍히 여겨 인간으로 몸바꾸기를 해 준 뒤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의 신전을 지키게 했다. 아폴론이 예언의 신 노릇을 하는 것은 바로 이 퓌티아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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