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이후로 철학자들은 예술의 성질 그리고 중요성이라는 서로 구분되지만 또한 공통의 요소가 있는 두 주제를 논해왔다. 현재 미학이라 불리는 학문 분야의 명칭은 1735년에 바움가르텐의 논문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그는 미학이란 용어를 저급한 인식 능력에 관한 혹은 감각적 인식은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관한 학문을 지칭하는 데 사용하면서부터이다. 미학이란 학문의 시작은 그보다 이삼십 년 전의 일이다. 43. 그러나 당시의 미학과 20세기 미학이란 용어는 다르다. 20세기 미학은 자연이나 예술에서 발견되는 미 혹은 여러 성질들에 관한 연구가 아닌 주로 예술 철학을 지칭하고 있다. 계기는 헤겔의 강후가 그의 사후 1935년에 출판되고 부터이다.
미학이 18세기에 급부상한 이유
18세기에 부흥하기 시작한 부르주아들이 그들이 구상한 도덕적.정치적 개선이라는 계획에 미적 경험을 포함시키려 했던 순진한 발상에 의해 근대 미학이 시작되었다고 보나, 그러한 개선을 실행하기에는 부르주아들이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그 기획은 좌절되었다보 분석한다. 55. 헤겔은 예술이 절대적인 것을 향한 가장 특권적인 접근방식이라고는 보지 않으며, 예술은 먼저 종교 그리고 그 다음에는 철학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63. 모방이라는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노력은 19세기에 이르러서 나타난다.
예술을 분류하는 방식
예술을 분류하는 다수의 전통적 방식들이 있다. 예를 들어, 매체, 혹은 종, 혹은 양식이나 내용을 고려하여 분류하는 방식들이다. 196.
근대의 수많은 예술형식들은 본보기를 통해 사례들의 복제를 명시하기 위해서 혹은 인코딩이나 복사, 디코딩을 하기 위해서 대량 기술에 의존한다. 캐롤(carroll, 1998)은 동시에 많은 사람들 그리고 상이한 장소에 전달될 수 있는 예술작품을 대량 예술(mass art)라고 부른다. 다수의 예술형식들이 그러한 대량적 유형에 속한다(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소설 등) 캐롤에 따르면 대량 예술작품들은 고유한 존재론을 가진다. 203.
기술이 예술에 끼친 영향에 관해 생각해 본 다른 사람은 벤야민이다. 그는 예술작품을 신비한 아우라로 둘러싸인 추종의 대상으로 기술하는데 그 신비한 아우라는 부분적으로 예술작품이 희소하다는 점, 그리고 일반 예술 애호가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그는 기계적인 복제가 모든 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대리물(proxies)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예술을 탈신비화한다고 본다. 203.
가장 일반적인 의미에서 매체란 어떤 물질이나 내용을 그 출처에서 수신처로 전달하는 수단이다. 이렇게 파악될 경우 매체의 기능은 매개이다. 226.
감정의 표현이 예술의 주요 목표 또는 예술의 핵심요소에 속한다는 생각은 최소한 고대 그리스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피터 키비(peter kivy)는 어떤 것이 정서를 표현함과 그것이 그 정서에 대해 표현적임은 서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267.
감정은 형태를 부여받음으로써, 즉 구체적인 무언가로 발전됨으로써 바로 그 감정이 된다. 278.
진정한 예술가란
콜링우드는 진정한 예술가란 특정한 감정을 표현하는 문제와 씨름하면서 나는 이것을 분명하게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다른 무언가가 이것과 아무리 유사할 수 있다 해도, 그 다른 무언가를 분명하게 하는 일은 예술가에게 쓸모없다. 예술가는 특정 부류의 어떤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어떤 것을 원한다. 279.
창조와 제작의 차이
창조(creating)와 제작(making)은 어원적으로 긴밀할 뿐 아니라 대중의 마음속에서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게다가 , 만들어지거나 행해질 수 있는 무언가가 창조적으로 만들어지고 행해질 수 있음은 상식에 부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창조성은 최소한 예술을 보증하는 특징이거나 예술의 전형적인 특징처럼 보인다. 우리는 예술가가 작품을 창조한다고 여기고 예술작품이 예술적 창조물이라고 생각한다. 307.
창조 과정은 어떻게 묘사될 수 있을까 그레이엄 월러스와 캐서린 패트릭이 제안한 설명은 여전히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 설명에 따르면 창조 과정은 다음의 네 단계로 인식된다. 준비-잠복-영감(통찰, 발견 또는 깨달음의 기간이나 그 순간)-정교화, 이 단계를 통해 창조적인 생각이 작동하고 발전된다. 310.
예술의 해석
해석을 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행한다는 것이고, 해석은 해석활동의 결과이다. 해석은 단순히 생물학이나 생리학 등의 하부 차원에서 발생하는 작용들을 넘어선 어느 정도의 사고를 요구한다. 해석은 해석자의 창의성을 요구하지만, 규칙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경우는 창의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규칙의 기계적 적용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서의 창의성을 발견과 대비되는 개념으로서의 창의성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361.
예술에 의해 제기된 인지에 대한 가장 엄청난 도전은 예술에서의 창조적 요소이다. 창조성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인간의 마음이 그것을 표명하는가? 보덴에 따르면 창조성은 관념적 공간을 조직하는 원리들의 변형이다. 보덴은 이런 생각이 우리로 하여금 연산 이론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제안한다.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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