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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창고/그림 창고

민속화가 거트루트 모건 수녀의 그림 스타일 보기

by winter-art 2022. 1. 25.

거트루드 모건은 20세기 활약한 아프리칸 미국인으로 독학으로 그림을 익혀 민속 미술을 그려 찬사를 받은 화가이다. 언뜻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처럼 유치하고 단순해 보이는 그의 그림 색채는 그렇기에 더욱 순수하고 전통미가 풍기는 특징을 지닌다. 

 

거트루트 모건 수녀 

 

 

처음 이 사진을 보고 거트루드 모건이 남성인 줄 알았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어떻게 이렇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색감을 표현했지? 싶었다. 그런데 여성이셨다고.

 

 

거트루드 모건은 가난한 시골 농가의 일곱 번째로 태어났는데  아무래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를 3학년까지 다니고 그만 둔 것 같고 이후 그녀 가족은 조지아주로 이사해서 하인 및 보모 등으로 일했다.

 

 

거트 루트 모건 수녀의 그림 스타일

 

 

 

거트루트 모건 수녀는 일찍 결혼 후 이혼한 뒤로 수녀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1956년경 수녀원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그전까지는 신앙심이 남달라 신의 계시도 받고 등등 일련의 침례교 특유의 액션이 있었는데 당시 분위기상 이런 일들이 적잖이 있었다. 왜그런지는 알 수 없다. 

 

 

1939년에는 뉴올리언스에 다른 수녀들과 고아원을 세우고 선교 활동 및 봉사 활동에 열심이었고 그녀의 선한 행동은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며 영역을 확장했다.

 

신의 계시를 받은 화풍

 

 

그리고  1956년 신에게 그림을 그리라는 계시를 받고 그림을 그렸는데, 뭔가 상징적인 수녀라서 그녀의 그림 스타일이 과대평가된 점도 없지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종교를 주제로 독보적인 개성을 보여줘서 순수하고 경건한 매력이 돋보인다.

 

 

어려운 기술이나, 미술에 대한 기본 이해는 완전 무시하고 독학자답게 전통을 파괴하면서 전통적인 그림을 그리며 다소 서정적이면서 회상적인 그림 스타일은 토착 예술, 그러면서 이국적인 매력을 풍기는 예술가로 칭송받게 된다. 

 

 

 

샤갈의 그림들처럼 성경의 단편을 계시하듯 표현하는 그녀의 그림 소재는 주로 천사, 하얀 옷을 입은 신부, 어린 양 등 순진무구한 향기가 물씬 풍긴다. 

 

 

그런 것과 상관없이 모건의 그림 스타일은 지금 보면 깨끗하고 감각적이고 독특해서 소장하고 싶은 기분이 들 뿐. 그녀가 어떤 의도로 그림을 그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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