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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book/성경 자의적 해석

사라진 에녹과 가장 오래산 인간 창세기 5장 리뷰

by winter-art 2024. 1. 16.

최초의 인간 1호 아담이 자식들을 줄줄이 사탕으로 낳은 족보 이야기입니다. 

 

 

카인과 아벨에 이어 셋째 세스

 

 

 

아담은 130세에 세스를 낳고 800년을 더 살다가 죽었고 그밖에 아들 딸을 낳습니다. 세스가 아담의 적통이 되어 줄줄이 사탕으로 아이를 낳고 가계를 번창했나 봅니다. 창조주는 본래 아담에게 불멸의 삶을 살게 했다가 선악과 먹었다고 필멸의 삶으로 바꾸었지만 930세까지 살았다면 거의 불멸에 가까운 삶 아닌가요?

 

 

 

물론 생물학적 나이보다 상징적 은유적 표현으로 썼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나이를 뻥칠 이유가 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노익장 과시인 것인지 가부장적 면모를 보이기 위함인 것인지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기계 수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늦둥이 족보들

 

 

세스의 아들 에노스는 90에 아들 케난을 낳습니다. 그리고 905살에 죽습니다. 점점 수명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밖에 게난은 70세에 마할랄렐을 낳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840년을 지내며 자식을 낳았고 910살에 게난은 죽습니다.  15절에는 같은 이름의 자식이 있었는지 또 마하랄렐이 등장하고 그는 65세에 야렛을 낳았고 895세에 죽습니다. 

 

 

 

18절 야렛은 162세에 에녹을 낳습니다. 에녹을 낳은 후 800년을 지내며 962세에 죽습니다. 21절 에녹은 65세에 므드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식을 낳고는 365세에 하나님이 데려간 걸로 나옵니다. 365세에 데려간 것도 의미심장하고 왜 죽이지 않고 데려간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최장수 인간 969세 므드셀라

 

 

 

수메르 신화 속에도 엔메두란키라는 인물이 죽지 않고 신을 따라 천국이든 어디이든 간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상당히 지력이 뛰어난 인물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하나님이 그리 데리고 다니면서 총애를 할 리가 만무일 테니까요.

 

므드셀라는 187세에 라멕을 낳았고 969세에 죽었습니다. 969세는 성경 중 가장 오랫동안 산 수명으로 기록됩니다.  물론 그들도 가당치가 않다고 생각했던지 성경 속 수명은 그저 상징적 은유적이라고 둘러대기는 하는데요. 누구도 정확한 사실을 아는 이는 없을 겁니다. 므드셀라 아들 라멕은 182세에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이가 바로 그 유명한 노아입니다. 

 

 

 노아를 낳은 라멕은 777세까지

 

 

노아를 낳은 라멕은 777세에 죽습니다.  노아란 이름은 히브리어로 휴식, 위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창조주가 아담에게 축복을 내렸다가 그의 잘못으로 저주를 내린 후 아담은 구백 평생을 살면서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서서히 죽어가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어찌 보면 하나님 입장에서 지구에서 사는 일은 노역을 하고 노예처럼 평생 일하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산 지옥이 따로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리 오랫동안 땅에서 살게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에녹은 비교적 이른 365세에 하늘로 데려가시고 노아를 낳은 라멕도 777세 조금 이르게 죽게 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창세기 5장 29절에 이르러서는 노아를 통해 중간 평가를 하시려고 계획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노아는 500살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은 것으로 5장은 마무리 됩니다. 500살에 애를 낳다니 후덜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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