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섬 건너편 기슭에 있는 잠베지 강 하구에서 북상하여 에티오피아와 홍해를 거쳐 시리아에 이르는 길에 균열이 난 부분을 대지구대라고 하는데 인류는 바로 이 대지의 틈인 아파르 분지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대지구대 중에서 가장 낮은 토지가 위치한 곳 바로 아파르 분지 그곳에서 인류의 90프로 이상이 살았고 이후 인류가 지구 전역으로 뻗어 이동해서 산 걸로 많은 학자들이 유추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시작은 아프리카 인류의 조상은 미토콘드리아 이브
약 450만 년 전 인류 최초 조상인 라미두스인이 등장합니다. 이후 약 260만 년 전부터 급격히 추워지면서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되고 그런 과정에 다양한, 인간에 가까운 인류가 등장하고 약 20만 년 전에 비로소 인간의 직접적인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출현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미토콘드리아 이브란 별명의 호모사피엔스 여성이 모든 인류의 조상이라고 하는데요. 언제 또 바뀔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여하튼, 이후 인류는 아프리카 단일기원설에 힘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호모사피엔스 일부는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나름의 정착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변덕스러운 지구의 기후를 극복하면서 약 1만 5천년경 전부터 지구의 온난화가 진행되고 초원이 감소하면서 인류의 이주 속도는 빨라지게 됩니다.
수렵과 채집 활동을 하면서
아프리카에서 인류가 시작되었다는 전제 하에 이들은 수렵 및 채집활동을 하면서 이동을 지속합니다. 그렇게 천천히 자신들의 영역을 넓혀나갔습니다. 당연히 당시 지형은 현재와는 현저히 달랐을 테 고요. 시베리아와 알래스카가 넓게 연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해도 거대한 호수였던 거죠. 지형이 이동을 용이하게 만든 덕분에 인류의 조상은 아프리카, 유라시아 등 각지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빙하기가 끝나고 건조 기후
약 1만 년 전에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유라시아 남부에는 극심한 건조기후가 진행됩니다.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의 방대한 지역이 사막과 초원으로 변해 인간은 이제 얼음이 아닌 건조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물론 그런 와중에도 비가 많이 내리는 일본 등은 수렵과 채집을 이어갔으나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극심한 건조기후에 강한 밀씨가 동쪽의 메소포타미아 서쪽의 이집트 등에 전해지면서 밀을 식량으로 하는 농업사회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건조 지대는 사막과 초원으로 구성됩니다. 건조기후에 강한 밀을 식량으로 정한 인류는 곡식을 수확하기 위해 일정 기간 머무르게 되면서 아예 눌러앉는 정착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약 9000년 전에 일어난 농업혁명입니다. 특히, 비옥한 초승달 지대 즉 팔레스타인에서 이라크에 이르는 지역에서 밀 재배가 시작됩니다. 반면, 강수량이 높은 중국 내륙지역이 쌀을 주식으로 한 것은 당나라 때 일이었지만 그전까지는 작은 조와 수수에 의지하는 다른 품종의 농업 사회가 발달합니다.
농업 사회와 유목 사회의 시작
인류가 농사에 열을 올리자 신이 난 것은 동물들이었습니다. 아직까지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동물에게 밭은 최고의 먹이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이런 동물들을 가만둘 리 없죠. 인류는 먹이를 찾아 몰려드는 동물 중 비교적 말 잘듣고 온순한 애들을 길들이기 시작합니다. 그보다는 동물의 특징을 파악하여 자신들의 단백질원으로 관리하는 데 머리를 썼을 것으로 봅니다만, 그중에서 간택된 애들이 염소, 양, 소 등이었는데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동물을 길들이면서 동물들과 함께 길을 떠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유목사회의 시작점입니다. 그렇게 북쪽 초원지대로 인간은 동물들과 함께 길을 떠납니다. 물론 그중에서도 건조한 기후와 햇볕에 취약한 돼지는 유목사회보다 농경사회에서 키우게 됩니다. 이는 훗날 종교와도 연관이 있게 됩니다. 목축에 유리한 동물은 수컷 주위에 암컷이 무리 지어 생활하는 습성을 지닌 우제류였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보는 즉시 잡아먹다가 길들이다가 같이 떠난 겁니다. 동물을 길들이는 과정에 조금 슬픈 일은 무한 번식을 막기 위해 수컷의 수를 제한한 일입니다. 우선순위로 수컷을 잡아먹거나 거세를 해서 관리를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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