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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book/성경 자의적 해석

창세기 1장 29절 땅에 떨어진 열매를 먹고 살라는 창조주

by winter-art 2023. 1. 25.

한 구절 한 구절 술술 넘어가는 게 없습니다. 이번에도 1장 29절부터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너희들이 아닌 너에게 음식으로 할 식물을 준비한 것부터가 궁금합니다. 진짜로 창조주가 여자는 여벌로 만들었나 봐요. 남자와 여자를 만들어 놨으면 너희들이라고 해야 하는데 너에게 라고 말하니 일단 지구의 통치자는 아담에게만 전권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치 훗날 아담과 이브가 사고 칠 것도 미리 안 것처럼 열매가 열리는 나무가 다 있으니 그것을 먹어라, 한 것도 의미심장하게 와닿습니다.

 

왜 너희에게가 아니라 너에게라고 하는지부터가 궁금한 29절

 

창세기 1장 27절에서 28절에 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요.

https://bit.ly/3WB3XeX

 

창세기 1장 27절~28절 인간 창조

창세기 1장 27절은 26절에 이어 행동을 구체화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이미지를 닮은 인간을 만들기로 계획하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간을 창조합니다. 그렇게 남과 여가 탄생이 아닌

winterenter.com

 

 

창세기 1장 29절 땅에 떨어진 열매를 먹고살라는 하나님

 

 

29. And God said, "Behold, I have given you every plant yielding seed that is on the face of all the earth, and every tree with seed in its fruit. You shall have them for food.

 

마치 우연의 산물이 아닌 치밀한 계획 하에 모든 것을 준비한 것마냥 창조주는 그에게 먹을 것을 정해줍니다. 여기에 또 궁금한 점은, 사실 인간을 창조하면서 음식을 먹일까 말까를 생각하신 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식물들이며 각종 초목들 그것도 실한 것들만 모아서 열매 맺고 번성하라고 했는데 그것들이 차고 넘치면 어쩌나 생각하지 않으셨으려나요?

 

 

그래서 그러면 이것들을 인간에게 먹여서 나름의 정화조 역할을 하게 하자 그런 거 아닐까요? 먹고 싸는 행위로 땅을 더욱 기름지고 번성하게 하는 거죠. 인간에게는 지배 의무도 주었지만 관리 의무도 주었기에 지구의 산물을 경작하고 청소하고 관리하는 데 힘을 써야 하니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입구멍과 똥꼬를 만들 이유가 없는 거죠. 사실 코로 냄새만 맡아도 에너지가 충전되게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손가락을 어딘가에 꽂아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I have given you every plant yielding seed that is on the face of all the earth,

 

이 구절을 다시 곱씹어 보면 지표면 위, 그러니까 땅에 떨어진 열매를 주워 먹으란 의미 아닌가요? 블로거식으로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너는 여기 떨어진 열매들을 먹어 그리고 모든 열매 맺는 식물들은 여기 다 있어. 그것들을 먹고살면 돼.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한 게 아닐까요? 아, 물론 나무 열매만은 아니겠죠. 딸기나 가지등 채소 등에서 열린 열매도 떨어지면 주워 먹으라는 의미로 들렸습니다. 식물들에게 번성하라고 명하고 인간에게 다스리라고 명했지만 아직 얘네들에게 어떻게 경작해야 하는지는 알려주시지 않은 겁니다. 

 

29절에 관한 여러 해석들과 공상 첨가

 

29절에 관해 영어 사이트나 한국 사이트 등을 뒤져봐도 포인트는 채식이냐 육식이냐부터 건강한 음식을 먹였다느니 어쩌고 저쩌고를 늘어놓은 내용이 많던데요. 블로거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모든 식물 열매가 익어서 떨어지면 그거 주워 먹으면 된다, 로만 받아들이게 됩니다. 일단 그렇게 해야 모든 게 순조롭고 원만할 테니까요. 일단 창조주 입장에서는 그것이 최선이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현대 사회에도 과도한 잉여로 인해 인간이 욕심을 부리고 싸우게 된 거잖아요? 하나님 입장에서는 식물이나 동물이나 사람이나 똑같았고, 어쩌면 식물과 동물을 더 중히 여겼을지도 모릅니다. 인간에게 통치와 지배 권한을 주었지만 그렇다고 살생을 명한 건 아니니까요. 이렇게 또 공상의 세계로 빠져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한 구절 밖에 공부하질 못하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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