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보완적 혹은 상호 의존적 관계로 만난 남과 여
하나님이 남자에게서 여자를 만들었을 때 하나님이 말하지 않고 남자가 말한 구절이 인상적입니다. 남자는 나의 뼈와 살이니 여자라 하겠다고 이름 비슷한 호칭을 짓습니다. 그녀는 남자에서 나온 거라고 말하면서요. 이 구절도 참 신기합니다. 하나님은 남자가 생명체에게 이름 짓는 것을 보시고 남자에게서 여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말한 것이 아닌 남자가 말을 하게 한 점입니다. 그리고 이는 어떤 종속적인 관계를 내포하기 보다는 상호 보완적 혹은 서로 의지하고 의존하는 관계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shall 을 사용한 이유
또한, 남자는 비슷한 다른 단어가 있음에도 조동사 shall을 사용했습니다. shall은 will보다 격식이 떨어지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남자는 여자를 무시하지 않고 동급으로 여기거나 존중의 표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shall을 사용한 중에는 will이 의지가 더 담겨 있는 반면 shall은 어떤 제안의 느낌이 더 들기 때문이 아닌가요? 그러니까 하나님에게 빨간머리 앤 모드로 남자가 말한 거죠. "하나님 얘는 저의 뼈와 살로 만들어졌으니까 저에게서 나온 저와 같은 사람이에요. 그쵸? 맞죠? " 이런 느낌?
하나님에게 제안하고 강조한 것이죠. 그런데 왜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고 남자가 말을 했을까요? 남자에게 이름 짓는 것을 허했기에, 혹은 이번에는 어떻게 이름을 짓는지 두고 보기 위해?
창세기 2장 23절
23. Then the man said, " This at last is bone of my bones and flesh of my flesh; she shall be called Woman, because she was taken out of Man."
woman의 어원
남자는 man 여자는 woman이라고 한 데에는 이처럼 성경을 읽으면 이유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woman은 줄인 표현이고 원래는 wimman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wifman 으로 파생된 것인지 어쩐지 변천사를 겪었는데요. 와이프를 의미하는 wife가 붙어서 wifman이 여차여차해서 woman으로 된겁니다. 중요한 것은 여자의 역할이 태초에 남자의 조력자 혹은 동반자 개념으로 사용된 겁니다. 그러니 남과 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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