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ll로 시작하는 창세기 3장은 타락의 시작을 예고합니다. 타락의 시작점에 간교한 뱀이 나와 여자를 유혹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뱀은 어디서 왔으며 뱀의 실체와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창세기에 처음 등장하는 뱀의 정체
창세기 3장 1절에는 첫 구절부터 뱀의 간교함을 강조하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일반적으로 뱀은 snake로 알려졌는데요. 성경에는 serpent라고 표현합니다. serpent라는 표현이 보다 문학적이며 상징적으로 쓰인다고 하는데요. 어찌 되었든 이러한 뱀의 실체가 일단 기는 짐승이며 쉭쉭거리는 소리를 내는데 이것이 간교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뱀을 선택한 것인지 뱀이 그러한 성격이라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창세기 3장 1절
1. Now the serpent was more crafty than any other beast of the field that the Lord God had made.
He said to the woman, "Did God actually say, 'You shall not eat of any tree in the garden'?"
2. And the woman said to the serpent, "We may eat of the fruit of the tree in the garden,
3. but God said, 'You shall not eat of the fruit of the tree that is in the midst of the garden, neither shall you touch it, lest you you die.'"
창세기 3장 1절의 구절은 성경의 오류인지 해석의 오류인지 모르겠으나 he said to the woman,이 애매합니다. 뱀을 남성으로 간주한 것일까요? 성경 해석에는 뱀이 여자에게 묻는 걸로 나오는데요. 하나님이었다면 he가 아닌 Lord로 사용했어야 하는데 he라고 한 것을 보면 뱀도 남성이었던 걸까요?
물론 성경에서 뱀을 인간으로 묘사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he라는 했을까요? 물론 뱀을 사탄이라고 했을 때, 보통 사탄은 남성적인 캐릭터로 보는 경향이 있으므로 he라고 표현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뱀의 정체는?
일설에는 뱀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뱀이 아닌 늙은 뱀, 그러니까 능구렁이라던가 용이란 설도 있습니다. 성경에서 뱀은 교활하고 간교함을 상징하는 동물로 혼돈과 악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체 하나님이 만든 그 천국 같은 동산에 왜 마귀가 나타난 걸까요? 그것도 뱀은 일종의 지력이 내재된 아담에게 접근한 것이 아닌 보다 무지하고 순수하다고 볼 수 있는 여자에게 접근해서 유혹합니다.
뱀은 어디서 왔을까?
옛날 사람들 그러니까 성경을 쓴 사람들은 하늘을 세 단계로 구분하였다고 합니다. 성경에도 하늘 아래 하늘이 있고 위아래 궁창을 만들어 놓습니다. 북유럽 신화에도 신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그리고 헬 게이트가 있습니다. 뱀은 일종의 헬 게이트, 그러니까 물아래 궁창에서 솟아 오른 생명체가 아닐까요? 하나님이 둘째 날에 궁창을 만들어 두시고 이에 대해 좋다는 표현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분명 악의 구렁텅이도 만드셨고 인간 세계에 등장하지 말아야 할 생명체도 만들어 두셨을 겁니다.
일종의 저주받은 생명체를 가둬두는 목적으로 창고처럼 만들어 둔 곳인데 그곳에서 뱀은 스멀스멀 에덴 정원까지 기어 올라와 혼돈을 가져온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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