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 작은 타원형의 선글라스가 90년대 크게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일면 수영할 때 쓰는 수경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 시절에는 왜 그렇게 그러한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많이 쓰고 다녔는지 아이러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셀럽들이 쓰고 다니니 근사해 보입니다.
오벌 선글라스 유형
오벌 선글라스는 90년대 미니멀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패션템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얼굴 반을 가리는 큼직한 선글라스를 더 선호하는데요. 당시에는 겨우 눈만 가린 것으로 보아 눈을 보호하거나 눈주위 피부가 타지 않기 위함보다는 단순 멋내기용으로 보입니다.
브래드 피트 커플의 오벌 선글라스
브래드 피트와 그의 연인 기네스 팰트로는 90년대 최고의 커플로 유명했습니다. 이들도 오벌 사이즈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많은 이들이 스타일을 따라 했던 것 같은데요. 이어서 그와 결혼한 제니퍼 애니스턴 역시 오벌 사이즈의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겨우 눈만 가린 이 모습이 이들에게는 멋져 보이지만, 아무래도 얼굴이 작은 사람들이나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들이 써야 잘 어울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2020년대 새롭게 유행한 오벌 선글라스
부모 세대에 이어 자녀 세대에서도 오벌 형태의 알이 작은 선글라스가 꽤나 근사해 보였던 모양입니다. 멋쟁이로 유명한 자매 모델 벨라 하디드와 그의 언니 지지 하디드가 쓴 오벌 선글라스가 참으로 남달라 보입니다. 동양인처럼 넙데데한 얼굴형에 이런 선글라스가 어울릴지는 의문이지만 복고풍으로 멋 내기에는 그만인 것 같습니다. 엄마의 옷장을 뒤져보면 이런 형태의 선글라스가 하나쯤은 나올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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