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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 이야기 줄거리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세종교의 믿음과 분쟁의 역사를 다룬 세종교 이야기는 인류 문명과 역사의 흐름을 통찰하기 더없이 좋은 책이다. 홍익희의 세종교 이야기는 정말로 재밌게 읽었고 몇 번을 읽어도 새롭고 재밌어서 강추하는 책이다. 홍익희의 세종교 이야기 표지 인류 최초의 농업이 시작된 곳 수메르편 기원전 9050년경 지금의 시리아 부근에 인류 최초의 농업이 시작되었다. 메소포타미아 남부 즉 하류 지역을 수메르라고 불렀다. 온화하고 야생밀이 자라며 소금을 쉽게 구할 수 있어 농사짓기 좋은 환경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농업을 발달시켜 주변 문명과 활발한 교역을 함. 환경이 척박한 이유가 크게 작용하고 일찍부터 교역을 하였다. 이들은 강과 바다를 통해 물품을 수급하다보니 배 만드는 기술이 발달했다. 이렇게 도.. 2021. 8. 17.
줄리아 토파나 스토리 이탈리아에서 이혼 대신 남편에게 독극물을 먹여 죽게 했던 줄리아 토파나의 실화 스토리는 17세기에 일었났던 일이다. 줄리아 토파나는 화장품이란 명목으로, 그것도 연고 타입의 제형으로 뺨을 붉게 표현하는 블러셔 제품을 만들거나 병 속의 분말을 화장품으로 속이고 독약을 팔았다. 줄리아 토파나의 화장품 제조 스토리 줄리아 토파나의 독극물 제조 역사는 그녀의 엄마로부터 물려받았다. 그녀의 엄마 토파니아 다다모는 자신의 남편인 프란치스코 다다모를 독극물로 살해했다. 엄마에게 비법을 전수받은 줄리아는 13살 때 향수와 화장품을 만드는 약제사로 일했다. 그녀의 커리어는 1659년 7월 로마에서 처형되기 전까지 지속된다. 자그만치 600명이 넘는 남자가 그녀가 만든 제품으로 인해 사망하자, 사안의 심각성을 느낀 정부는.. 2021. 8. 12.
아이스킬로스의 아가멤논 아가멤논은 아트레우스의 장남으로 아르고스와 미케네의 왕이다. 스파르타의 공주인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아내로 삼아 오레스테스와 엘렉트라 등 여러 자식을 두었다. 헬레네의 남편이며 스파르타의 왕인 메넬라오스가 그의 동생이다. 아가멤논은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귀국했으나, 아내인 클리타임네스트라와 그녀의 정부인 아이기스토스에게 살해되었다. 그의 저주받은 인생은 펠롭스와 아트레우스로 이어지는 가문의 불행과 맥을 같이 한다. 아가멤논 이야기 아트레우스와 미케네로 온 펠로피아는 아이기스토스를 낳은 뒤 내다 버렸고, 이 아기는 목동에게 거두어져 염소의 젖을 먹고 자랐다. 이를 알게 된 아트레우스는 그 아기가 자신의 아들인 줄 알고 데려다 길렀으며, 염소의 젖을 먹고 자랐다는 뜻에서 아이기스토스라고 불렀다. 펠로피아는 .. 2021. 8. 11.
아이스킬로스의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에서 아이스킬로스는 아가멤논의 아들 오레스테스와 딸 엘렉트라가 어머니인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죽여 아가멤논의 원수를 갚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하에 묻힌 사자들, 원한에 사로잡혀 불만을 토하고, 살인자들을 원망하는 사자들의 분노, 사그라지지 않고 점점 커져만 가네.”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에서 아이스킬로스가 초점을 맞춘 것은 친모 살해의 정당성이다.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중 모든이들이 두려움만 느끼네… 이제 모든 이들의 눈에는 공포가 신 이상의 존재로 자리 잡았네. 아버님 저희가 차례차례 눈물 흘리며 애도하는 걸 들으세요. 무덤 앞에서 지금, 당신의 두 자식이 슬피 만가를 부르고 있답니다. 그분의 수치스런 죽음에 대해 잘 말하셨어요. 하지만 저 역시, 광견병에 걸린 개처럼 아무것.. 2021. 8. 10.
아이스킬로스의 희곡 에우메니데스 아이스킬로스가 신화를 통해 보여주려 한 것은 당시의 사회상, 복수의 악순환, 정의와 용서, 새로운 문화와 해묵은 신화, 신구세대간의 갈등, 남녀의 갈등 등의 문제와 그 해결책은 문화충격을 넘어서 현대인에게 많은 공감과 깨달음을 준다. 비극의 아버지 아이스킬로스 그리스의 비극 작가인 아이스킬로스는 아테네 북서쪽 엘레우시스에서 태어났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와 더불어 그리스 3대 비극작가로 비극의 아버지라 불린다. 아이스킬로스는 희극 경연대회 수상자로 3개의 비극과 음담패설 등을 다룬 사티로스 극 4개를 상영하는 것인데 이 대회에서 그는 수차례 수상했다고. 출품작들은 엄격한 미학적 기준과 관객의 호응도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비극은 아이스킬로스로부터 비극은 아이스킬로스로부터 시작된다. 아이스킬로.. 2021. 8. 10.
오뒷세이아-호메로스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는 그리스의 언어와 문학, 조형미술, 나아가 그리스인들의 자의식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그리스 정신의 출발점이자 원천이 되었다. 그 이유는 아무도 그것을 노래하지 않는 어둠에 쌓인 먼 역사의 첫새벽에 인간으로서 겪는 모험과 인간이라고 불리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인간적인 삶의 본지를 호메로스의 서사시가 노래했기 때문이다. 플롯의 완벽한 통일성이야말로 호메로스의 문학성에서 으뜸가는 가치이다. 오뒷세이아 내용 발췌 오뒷세이아를 이끄는 힘은 세계와 인간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에서 비롯된다. 인류 최초의 문명인 그리스 연합군의 영웅인 오뒷세우스가 전쟁이 끝난 뒤 바다위를 떠돌며 모진 고생 끝에 다시 10년 만에 이타케 섬으로 귀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뒷세우스의 집은 바다 너머에 있다.. 2021. 8. 3.
유명 소설가의 글쓰는 방식 인터뷰 발췌 글 잘 쓰는 작가들의 글쓰는 방식 아버지의 부재로 글을 쓰기 시작한 이문열 작가 이문열은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내고 중고등학교 중퇴후 검정고시로 서울대 사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다. 사법고시를 준비했으나 실패하고 신춘문예도 실패했다. 그는 이야기하려고 세상에 태어난 것 같고 문학이란 양식을으로 그걸 표현하려고 마음 먹은 것 같다고. (이문열 작가는 말보다 글을 잘 쓰는 작가다) 그러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문학이란 그냥 내가 하고 싶던 이야기였던 것 같다. 가장 하고 싶었던 게 아버지. 아버지의 부재하고 관계된 것들이었다. 글 쓰는 데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 아침 저녁 가리지 않고 쓴다. 하루에 30~50매쯤 써서 세 번 정도 퇴고하고 최종적으로 10매 건지면 좋은 .. 2021. 7. 27.
천명관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동기(인터뷰 발췌) 천명관 작가 스토리 다양한 경험의 찐 작가 작가 천명관은 스무살 전후 놀기도 제대로 못 놀면서 공부도 바닥인 그런 인생이었다. 반에서 꼴찌를 했다. 놀았지만 책을 좀 읽었다. 이문열, 이청준 한국 단편 전집을 읽었다. 제대하고 노가다 좀 하다 골프샵에 취직해서 3년 있었다. 그러다 보험 판매원 2년 하고.(이런 사람이 글을 써야 재미지지) 영화사에 와 총무 일을 하다 어느날 시나리오를 썼다. 형들이 시나리오나 써라 해서 쓰기 시작했다. 멋진 사고 소설은 멋있기에는 너무 길다, 라는 게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그래서 장편은 단편을 못 이기고, 단편은 시를 못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길어지면 지루하기 때문에. 아무튼 나는 멋있는 거하고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멋지다) 돈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다.. 202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