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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명언 모음 단순하게 눈으로 독서는 많이 할 수 있어도 사고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불이 타오르려면 공기로 지펴주어야 하는 것처럼, 사고도 그런 식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꾸준히, 사고의 대상에 관한 흥미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들은 대체로 자신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거나, 손해를 입게 될 때 매우 집중해서 사고한다. 그런 식으로 천재적인 사람은 고도로 집중해서 숨쉬듯이 사고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고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고를 하는 사람의 가장 큰 천재적 특징은 모든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위대한 군주와 같다. 그 사람은 어떤 명령에도 복종하지 않는다. 혼자 서서 세계를 바라본다. 자신의 비판정신을 넘어서지 못한 것은 아무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어떤 지배적 이념.. 2021. 9. 1.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의 줄거리보다 책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고 매력있는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 책의 주제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부조리한 존재의 실체 등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운 내용 발췌 모든 모순 중에서 무거운 것- 가벼운 것의 모순이 가장 신비롭고 가장 미묘한 모순이다. 한 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랑은 정사를 나누고 싶다는 욕망이 아니라 동반 수면의 욕망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동정과 연민 동정이란 달리 말해 고통스러워하는 이에게 공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연민은 고통받는 존재에 대한 일종의 관용심을 암시한다. 동정이란 단어는 일반적으로 의심쩍은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사랑과는 별로 관계없는 저급한 감정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2021. 8. 30.
단테의 신곡 훑어보기 단테의 신곡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제목이 단테의 신곡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신곡이 단테의 전유물 같아서 말이다. 인류 문학사에서 가장 뛰어난 문학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읽기가 어려워서 읽을 엄두가 안나다 중고서점에서 구입해서 읽었는데 이 꿀잼 글을 왜 이제서야 읽었는지 한탄했을 정도이다. 단테의 신곡 소개 문학적 상상력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책을 읽고 상상의 나래를 펴 보시길. 단테는 지옥, 연옥, 천국 편으로 그 세계를 비교적 상세하게 상상력을 담아 써내려간 글인데 시대상을 감안하면 상당히 종교적이고 교훈적이고 극단적이고 고리타분한 감이 있지만 다른 편은 몰라도 지옥편 만큼은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한국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가 아마도 이러한 신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2021. 8. 29.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훑어보기 사람들은 전적으로 영혼의 인식에만 성립되는 학문들과 어떤 신체적인 연마와 소질을 요구하는 기예들을 부당하게 대비시키는 짓을 자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것은, 모든 학문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 따로 분리해서 하는 것보다 그것들을 함께 탐구하는 것이 훨씬 더 쉽다는 점이다. 지식은 직관이나 연역에 의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는 데카르트의 철학에 관하여 모든 지식은 확실하고 명증적인 인식이다. 많은 것을 의심하는 사람이 그것을 생각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학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난해한 대상들에 몰두해서 참된 것을 거짓된 것에서 구별하지 못한 채 의심스러운 것을 확실한 것으로 인정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연구를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왜냐하면 그런 경우에 지식을 증대시킬 .. 2021. 8. 28.
꿀잼 삼국유사 스토리 1편 고려 시대 승려 일연이 구전된 민담, 설화, 신화, 실화 등을 바탕으로 개인 의식도 넣고 등등해서 엮은 역사서이다. 괴이한 것이 아니고 기이하다. 복희의 팔괘. 낙수에서 글이 나온 것은 우임금이 홍수를 다스릴 때 등에 글이 씌어진 신귀가 낙수에서 나왔는데 이 글을 낙서라고 한다. 우임금은 이 글을 바탕으로 홍범구주를 만들었다고 한다. 태호 복희가 여기서 왜 나와? 미천한 지식으로 복희가 중국 전설 속 최초 왕인 줄 알았는데 삼국유사에 계보가 있다. 아무튼, 황하에서 팔괘가 나오고 낙수에서 글이 나오면서 성인이 일어났다. 무지개가 신의 어머니를 둘러싸 복희를 낳았고 신농(중국 고대의 제왕, 농기구와 오곡 파종법 개발 화덕을 받들었으므로 염제로 불렸다)의 어머니인 용이 여등과 관계를 맺어 염제를 낳았으며 소.. 2021. 8. 23.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에 관하여 클림트 (Gustav Klimt, 1862 ~ 1918) 구스타프 클림트는 아르누보의 창시자이자 20세기 장식 미술의 대가로 1862년 7월 14일 오르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구스타프 클림트 라이프 스토리 클림트는 7형제중 장남으로 그의 아버지는 보헤미아출신의 동판조각사이자 금세공사로 실력이 있었다고 한다. 클림트는 벽화가로 출발했지만 곧 인간의 정신적 방황을 왜곡되고 추상적인 패턴양식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스타일은 너무 파격적이어서 당시 미술가들에게 그의 거부감을 일으켰다. 클림트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름다운 장식과 극도의 여성스러움과 신비스러움을 강조하면서 자유와 예술의 공존을 추구했다. 시대적으로도 상당히 진보적이었던 그는 유럽의 인상파나 상징파의 작품을 접하면서 '빈 미술가협회'의 .. 2021. 8. 23.
그리스 신화 훑어보기 크레타 섬을 중심으로 전해진 그리스 신화 이야기 그리스 신화 미궁 이야기 남쪽 섬나라 크레타 섬에 사는 다이달로스는 손재주가 좋았다. 크레타 왕 미노스가 그에게 찾아가 미궁(labyrinth)을 만들어 달라고 하였다.미궁을 만들어 달라고 한 이유는 미노타우로스(미노스의 황소)를 가두기 위함이었다. 미노타우로스는 머리만 소이고 목 아래로는 사람과 다름없는 우인인데 미노타우로스는 사람의 고기를 먹어야 살 수 있는 골칫거리 괴물이었기 때문이다. 미노스는 미노타우로스에게 바치기 위해 약소국 아테나이 왕을 협박해서 12명의 선남선녀의 공납을 요구했다. 이에 아테나이의 왕자 테세우스는 12명의 제물에 속하여 크레타로 갔다. 한편, 크레타의 공주인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에게 첫 눈에 반해 실이 잔뜩 감겨 있는 아마 실.. 2021. 8. 23.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줄거리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51일간의 전투를 서사시로 표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호메로스의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인간 사이의 소통에 대한 서사시이다. 일리아스의 인간들이 마음속에 뭘 잘 숨기지 못한다. 안에 있는 것이 곧장 바깥으로 나오기 때문에, 어찌 보면 그들은 2차원적인 인물이다. 계급 사회를 반영한 일리아스 보통 희랍 지역에는 여신들 중심의 신화 체계가 있다가 인도유럽족이 도래하면서 신앙과 신화가 남성신 중심으로 재편되었다고들 설명한다. 불멸의 신들이 필멸의 인간들 때문에 다투면 잔치의 즐거움이 깨진다. 사태의 시작은 신(스카이만드로스)의 요청과 인간(아킬레우스)의 거절이고, 그 끝은 신(스카만드로스)의 요청과 신(헤라)의 승낙이다. 인간의 필멸성을 암시하는 인물 아킬레우스 귀족.. 2021.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