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in.ter book/성경 자의적 해석

창세기 1장 24절~25절 동물 탄생 이야기

by winter-art 2023. 1. 20.

경이로운 기분으로 영어 성경 공부를 하는 가운데 첫 번째로 오류를 발견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은 그러려니 하면서 창조론에 솔깃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식물을 종자별로 구축시킨 것처럼 동물도 가축과 짐승을 분류해서 대령하였네요. 그런데 어떻게 가축과 짐승을 미리 구분 지었던 것인지 아이러니합니다. 해답은 후편에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기록하는 사람들이 쉽게 표현하려고 그런 것인지 다소 과장이 들어가서인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가축이란 단어는 1600년대에 처음 사용된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 원서에는 다른 의미로 쓰였다는 말이 되는 것 같은데요. 아마도 순해서 길들이기 쉬운 동물과 야생에서 살기 적합한 짐승들의 혈통 구분을 의미한 것 같기도 합니다. 

 

 

창세기 1장 24절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livestock vs beasts 

 

영어로 가축을 뜻하는 livestock는 처음 접해봅니다. 알았어도 까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애니멀과 비스트만 알고 있다가 가축 livestock가 나오니 잘 외워둬야겠습니다. 

 

24. And God said, "Let the earth bring forth living creatures according to their kinds-livestock and creeping things and beasts of the earth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it was so.

 

 

현대식으로 해석한 esv버전에는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하느라고 livestock란 단어를 쓴 것 같고 원뜻은 동물도 종류대로 땅에 살게 하되 살금살금 기는 것들부터 길들이기 쉬운 것들과 야생에서 살아야 하는 난폭한 것들 구분하지 않고 번식력이 있는 종족은 다 대령한 것으로 해석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5. And God made the beasts of the earth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the livestock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everything that creeps on the ground according to its kind.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일종의 토너먼트 게임을 보는 것 같은 창세기 1장

 

24절은 동물을 종류에 따라 집합시키고 25절은 종류에 따라 만든 것으로 나옵니다. 이것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그동안의 패턴을 보면 항상 창조주는 2분법으로다가 구분해서 세상을 꾸며왔기 때문입니다. 빛과 어둠, 육지와 바다, 새싹과 초목, 씨와 열매, 물고기와 새, 그러니 동물도 동물로만 뭉뚱그릴 순 없죠. 살살기는 동물은 아마도 파충류 즉 후에 등장하는 뱀을 암시하는 게 아닐까요? 어떤 해석들을 보면 동물에도 선악을 구분해서 가축과 짐승으로 구분하고 이것들 중에도 믿음이 실하면 순하게 그렇지 않으면 야생으로 난폭하게 방치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고 동물의 특성, 성질대로 다 나오라고 한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난 것인데 식물 집합 때도 이후 번성을 명해서 잘 자라게 한 것이 일종의 토너먼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기서 살아봐 그리고 번식도 하고, 라고 명했는데 잘 자라면 창조주가 만족하는 것이죠. 동물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어디서 불러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온갖것들 다 집합시키고 번식하고 적응하게 명해서 쓰임에 맞게 잘 크고 적응하는 동물들만 살아남게 되는 거죠. 그 과정을 만들었다고 표현한 게 아닐까요? 또한, 그 과정을 지켜 보면서 보기에 좋았다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