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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book/성경 자의적 해석

창세기 5장 기계 수명인지 인간 수명인지 수백년을 산 아담의 후예들

by winter-art 2023. 3. 1.

창세기 5장은 아담에서 노아까지 혈통과 가부장 체제하에 나이와 장수에 관한 부심이 나오는데 과장인 것인지 사실인지 셈법이 달라서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창세기 5장 1절  아담의 족보 

 

창세기 4장 마지막 구절 에피소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고요.

https://bit.ly/3J1zBPh

 

창세기 4장 23절~26절 폭력의 역사

카인과 카인의 후손 라멕이 저지른 죄에 비하면 아담과 이브의 죄는 그저 먹지 말라는 과일을 따 먹은 거의 실수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뭔가 조선의 향소부곡을 연상케 하는 카인의 도시 에녹

winterenter.com

 

1. This is the book of the generations of Adam. When God created man , he made him in the likeness of God.

2. Male and female he created them, and he blessed them and named them Man when they were created.

3. When Adam had lived 130 years, he fathered a son in his own likeness, after his image, and named him Seth.

 

창세기 5장 1절은 아담의 족보를 나열하기 위한 서론처럼 보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에 나온, 창조주가 그를 닮은 형상을 따라 인간을 만들고 이름을 아담이라고 지었는데 아담은 그냥 사람이란 의미이지 어떤 특정 이름은 아닌 것입니다. 사람아 혹은 인간아 하고 부른 것입니다. 그러니까 최초의 인간 1호가 아담인 것입니다. 그렇게 남자와 여자 성이 다른 사람을 만들고 그들에게 축복을 내린 내용이 2절에 나오고 3절에는 아담이 130살이 되었을 때 셋째 아들 세스를 낳은 내용이 나옵니다. 순간 깜놀했습니다. 

 

 

 

 130살에 세스를 낳은 아담과 이브? 

 

창세기 5장도 초반부터 헛점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신앙적으로는 아담을 창조주를 닮은 형상으로 창조하였고 아담의 아들 세스는 아담을 닮은 형상으로 낳았다고 나옵니다. 물론 낳았다고는 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창조하거나 만들었다는 글자는 없으니 이브를 통해 낳은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130살에 세스를 낳았다면 적어도 동갑인 이브도 130살에 출산하였다는 것 아닌가요? 이에 대한 해석은 명료하지 않습니다. 이브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는데 교인들은 그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맹신하는 모양입니다. 냉정하게 보면 성경의 오류이고 더 나아가 성경이 어설프게 베낀 티가 난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전적으로 종교를 위한 그러니까 믿음을 위한 도구로 쓰인 책이라서 디테일한 설명은 배제한 것인지도 모르겠고요. 그래도 그렇지 130살의 이브는 왜 언급이 없냐고요.

 

 

 창세기 5장 4절 930살로 생을 마감한 아담

 

4. The day of Adam after he fathered Seth were 800 years; and he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5. Thus all the days that Adam lived were 930 years, and he died.

 

4절은 아담이 130세에 세스를 낳고 800년을 더 살다가 죽었고 그밖에 아들 딸을 낳은 이야기인데요.  세스가 아담의 적통이 되어 줄줄이 사탕으로 아이를 낳고 가계를 번창했나 봅니다. 창조주는 본래 아담에게 불멸의 삶을 살게 했다가 선악과 먹었다고 필멸의 삶으로 바꾸었지만 930세까지 살았다면 거의 불멸에 가까운 삶 아닌가요? 물론 생물학적 나이보다 상징적 은유적 표현으로 썼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나이를 뻥칠 이유가 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노익장 과시인 것인지 가부장적 면모를 보이기 위함인 것인지 참 기가 막히네요. 

 

아무래도 기계 수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세스도 912살까지 살다 감

 

6. When Seth had lived 105 years, he fathered Enosh.

7. Seth lived after he fathered Enosh 807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8. Thus all the days of Seth were 912 years, and he died.

 

세스는 105년 동안 살다가 아들 에노시를 낳았고 세스는 807년을 더 살다가 912살에 죽었다는 내용입니다. 아버지는 930살에 죽고 아들은 912살에 죽은 것을 보면 장수 혈통이었나 보네요. 한국에도 단군은 1908세까지 살았다고 나오는 데 그런 것을 보면 옛날 사람들의 시간 개념이 확실히 달랐던 게 아닌가 합니다. 

 

 

 

9. When Enosh had lived 90 years, he fathered Kenan.

10. Enosh lived after he fathered Kenan 815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11. Thus all the days of Enosh were 905 years, and he died.

 

세스의 아들 에노스는 90에 아들 케난을 낳습니다. 그리고 905살에 죽습니다. 점점 수명이 줄어들고 있네요. 

 

  이후 지속된 노익장 과시 늦둥이 족보

 

12. When Kenan had lived 70 years, he fathered Mahalalel.

13. Kenan lived after he fathered Mahalalel 840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14. Thus all the days of Kenan were 910 years, and he died.

15. When Mahalalel had lived 65 years, he fathered Jared.

16. Mahalalel lived after he fathered Jared 830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17. Thus all the days of Mahalalel were 895 years, and he died.

18. When Jared had lived 162 years, he fathered Enoch.

19. Jared lived after he fathered Enoch 800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20. Thus all the days of Jared were 962, years, and he died.

 

  하나님과 함께 사라진 에녹

 

 

 

21. When Enoch had lived 65 years, he fathered Methuselah.

22. Enoch walked with God after he fathered Methuselah 300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23. Thus all the days of Enoch were 365 years. 

24. Enoch walked with God, and he was not, for God took him.

 

 

12절 게난은 70세에 마할랄렐을 낳았다고 합니다. 노인의 시대였는지 노익장을 과시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상당히 늦둥이들을 낳았네요. 그렇게 840년을 지내며 자식을 낳았고 910살에 게난은 죽습니다.  15절 같은 이름의 자식이 있었는지 또 마하랄렐이 등장하고 그는 65세에 야렛을 낳았고 895세에 죽습니다.  18절 야렛은 162세에 에녹을 낳습니다. 에녹을 낳은 후 800년을 지내며 962세에 죽습니다. 21절 에녹은 65세에 므드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식을 낳고는 365세에 하나님이 데려간 걸로 나옵니다. 여기서 또 의문이 생깁니다. 므드셀라가 뭐길래 하나님과 동행을 하였다는 건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창세기 5장에는 그저 에녹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다 하나님이 데려간 걸로 나오는데 365세에 데려간 것도 의미심장하고 왜 죽이지 않고 데려간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준 걸로 보아 재간둥이 었거나 아부를 잘했거나로 속물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969세까지 살다 간 최장수 인간 므드셀라

 

수메르 신화 속에도 엔메두란키라는 인물이 죽지 않고 신을 따라 천국이든 어디이든 간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상당히 지력이 뛰어난 인물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하나님이 그리 데리고 다니면서 총애를 할 리가 만무일 테니까요.

 

창세기 5장 25절~28절

 

25. When Methuselah had lived 187 years, he fathered Lamech.

26. Mehtuselah lived after he fathered lamech 782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27. Thus all the days of Methuselah were 969 years, and he died.

28. When Lamech had lived 182 years, he fathered a son

 

  187세에 노아를 낳은 라멕  그리고 가문의 탄생

 

 

 

므드셀라는 187세에 라멕을 낳았고 969세에 죽었습니다. 969세는 성경 중 가장 오랫동안 산 수명으로 기록됩니다.  물론 지들도 가당치가 않다고 생각했던지 성경 속 수명은 그저 상징적 은유적이라고 둘러대기는 하는데요. 누구도 정확한 사실을 아는 이는 없을 겁니다. 므드셀라 아들 라멕은 182세에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이가 바로 그 유명한 노아입니다. 

 

창세기 5장 29절~ 32절

 

29. and called his name Noah, saying, " Out of the ground that the LORD has cursed, this one shall bring us relief from our work and from the painful toil of our hands."

30. Lamech lived after he fathered Noah 595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31. Thus all the days of Lamech were 777 years, and he died.

32. After Noah was 500 years old, Noah fathered Shem, Ham, and Japheth.

 

노아를 낳은 라멕은 777세에 죽습니다.  노아란 이름은 히브리어로 휴식, 위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창조주가 아담에게 축복을 내렸다가 그의 잘못으로 저주를 내린 후 아담은 구백 평생을 살면서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서서히 죽어가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어찌 보면 하나님 입장에서 지구에서 사는 일은 노역을 하고 노예처럼 평생 일하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산 지옥이 따로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리 오랫동안 땅에서 살게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에녹은 비교적 이른 365세에 하늘로 데려가시고 노아를 낳은 라멕도 777세 조금 이르게 죽게 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창세기 5장 29절에 이르러서는 노아를 통해 중간 평가를 하시려고 계획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노아는 500살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은 것으로 5장은 마무리 됩니다. 500살에 애를 낳다니 후덜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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